중독사역리더 자유공간

CITS를 통해 회복되신 모든 분들의 감동적인 사연을 전합니다.


잘 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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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기 cits 정기 리더교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4주 코스 중 2주는 서울에서 교육훈련을 마치고

현재는 2주 동안 대한민국 땅 끝 진도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새벽 6시 맑다 못해 시립 기까지 한 생명력 넘치는

진도 섬의 청정 새벽 공기를 마음껏 들이마시며 기상하여

생명의 말씀을 영혼의 양식으로 먹으며 감사 감격하고......,


630만의 알코올 중독 자들을 항상 가슴에 품고 기도하며

그들을 돕는 일이라면 만사를 젖혀두고 달려가고 오는 분들......,

알코올 중독 자 가족들의 고통을 자신들의 고통으로 인식하고

아파하며 애타하는 여종들의 정성스런 손끝에서 묻어나는

콩나물국, 계란탕, 고등어조림의 신비한 맛으로 가득한 아침상을 받으며

행복의 진가를 입이 아닌 온 몸으로 느끼면서

다시 한 번 새롭게 살고 싶은 희망을 가져 봅니다.


오전 10시, 사람의 근본이 무엇이며, 삶의 이치와 가치,

그리고 참 된 행복과 평화에 대한 진리를 배우며

다시 한 번 무지와 진흙탕 속에 살아 왔던 지난 삶들이

얼마나 어리석고 무가치 했는가를 깨달으며 가슴을 옥죄어 봅니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 때로는 목수로, 때로는 노가다 꾼으로,

때로는 식당 주방장으로, 때로는 119 구조대장으로 알코올 중독 자들과

그 가족들을 위한 일이면 닥치는 대로 주저하지 않고 변신하시는 정국로목사님!

오전에도 불과 물 그리고 바람 같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누추한 우리의 영육을 사정없이 두들겨 고치고 다듬고 싸매고 위로하시더니

오후 2시 교육은 바다낚시로 고기를 낚는 어부교육이라고 바다를 향해 앞장서 가십니다.


어렸을 때 뭉툭한 대나무에 어머니 쓰시던 바느질 흰 실에 철사로 만든 낚시를 달고

동네 밖 조그만 웅덩이에서 송사리를 잡던 경력이 전부인 나에겐

실로 엄청난 사건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탁 트인 푸른 바다를 향해 세련된 금빛 낚시에 갯지렁이를 꿰어 달고

힘차게 던지는 그 맛이란......, (물론 겨우 몇 미터도 안 되는 거리였지만)

술로 반평생을 비참하게 살아왔던 나에게는 벅찬 감격이요 행복이었습니다.


자신들을 하나님의 종이라고 부르는 분들이 갯바위 틈에 엎디어

손에 상처를 입으며 자신들의 주인이 사랑하는 조금은 못난 사람들을

대접하기 위해 딴 자연산 굴 한 접시에 초장을 듬뿍 찍어 입에 넣으니

그것을 맛이라고 부르기엔 너무도 작은 표현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잘 살아보렵니다.

정말 가치 있게 행복하게 살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이 바로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요

나보다 못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을 위해 헌신의 삶을 사는 것이란 것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나와 가족 모두에게

최고의 행복이 된다는 것도 알았고 믿게 되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생을 얻었고

이제 새로운 피조물로 예전 것은 모두 지나가 버린 것이요

이제부터 영원을 향하여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다는 확신과

남은 생애를 빛과 소금으로 살아야겠다는 결단이 생긴 것입니다.


어떠한 조건도 댓가도 없이

나와 같은 사람을 가족으로 받아주시고

영원히 같이 가자고 하시는 저분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며 주님의 도움을 구하며 살겠습니다.


42기 훈련중에......,

[이 게시물은 CITS님에 의해 2023-12-25 18:30:10 중독사역리더 자유공간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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