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기관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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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s에서 5월 26일~6월 3일 까지 LA기관 탐방이 있었습니다.
기독교국제금주학교(CITS, Christian International Temperance School) 한국대표단은 LA에서 자동차로 2시간 정도 거리의 란초미라지(Rancho Mirage)지역에 있는 베티포드 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사진출처 : 베티포드센터 홈페이지 메인화면 캡쳐.센터의 개인정보보호와 보안에 의해아쉽게도
자세한 내부사진을 촬영할 수 없었다.
오전 10시, 접수처에서부터 따뜻하게 맞아준 대외협력 담당 직원인 아트 매톡스로 부터 시설안내를 받게 되었다.
첫인상부터 남다른 이곳 베티포드 센터는 탐방을 기대했던것 이상으로 환대해주었습니니다.
베티포드 센터에서는 무엇을 할까?
베티 여사는 절망 가운데 사는 많은 중독자 아내들의 좋은 모델이다. 남편이 약물 중독자였던 그녀는 약물중독 및 남용 가정의 여성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33년전 이 시설을 설립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베티포드 센터는 33년간 전 세계 알코올 및 약물중독자들의 자발적 신청자를 수용(단, 영어가능자에 한해)하며한달에 약 3,500여명이 상담전화로 도움을 요청합니다.
이 중 100명만이 선별되어 시설을 이용하게 되며,각 시설 이용자는 한 달에 36,500불 (한화 약 3천 700만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시설 이용이 가능한 사람들 중 가족 상담실과 환자 상담실이 따로 배치됩니니다.
사진 : (위 아래)베티포드 센터 입구 앞 CITS 대표 및 멤버들. 위 좌측에서 부터 김도형, 임명숙, 임복례, 이지연.
다각화된 중독 전문 시스템
중독 전문 의사 및 스탭들
중독분야 박사 출신의 전문가와 정신과 의사, 해독 간호사 및 직원 등 약 300여명이 100명의 환자들을 전문적으로 돌보고 있습니다.
중독 전문 상담실
약물 중독자는 A.A. 12단계 교육을 실시하며 돌보기 어려운 심각한 정신질환자는 병원으로 이송하게됩니다.
베티포드 센터에서는 약물중독은 우선 가족병으로 간주되며, 가족 상담실과 환자 상담실로 각각 구분하여 상담을 진행한다. 가족 상담은 5일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공동의존에 대한 교육을 제공합니다.
해독실
약물에 취해있는 약물 중독자는 우선 해독을 하게 되며, 자살이나 사고의 위험이 있는 정신질환자는 전담 검사원이 맡아서 직접 돌봄을 제공합니다.
약물의 종류와 증상에 적합한 해독 약물을 투여하며, 이곳에서 중독학 박사와 약물 중독 전문 간호사들에 의해 환자별 전문 상담과 치료를 받게 됩니니다.
중독자실(Patient Only)
해독된 약물 중독자 2명이 같은 방을 사용하게 되며, 사전에 인터뷰 및 약물력 조사를 하게 된다.
미리 위험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개인 가방을 조사하며, 여러번 자살 시도 경험이 있는 사람은 24시간 동안 곁에 돌보는 직원을 둡니다.
심각한 정신 분열증으로 보인다면 역시 정신 병원으로 이송됩니니다.
약물 중독자 중 85%가 여자이며, 남성에게 성폭행 및 육체적 정신적 피해를 경험한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니다.
영양(Nutritionist) 및 약 조제
시설 안에는 전문적인 영양사와 약 조제사가 있으며 의사 처방에 따라 환자의 상태에 맞는 약을 조제 받을 수 있습니다.
운동 및 스파(Fitness and Spa)
환자들은 최첨단 운동기구 시설과 스파를 이용 할 수 있으며 건강 프로그램으로 하이킹, 자전거, 카약 등이 있습니다.
또한 환자들은 재활 차원으로 노숙자들에게 자원봉사 기회가 주어진다. 베티포드센터는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원봉사는 최고의 프로그램이라고 여깁니니다.
자신이 중독자라고 인정하는 환자는 통원치료가 가능하며 동일한 프로그램이 주어집니다.
식사(Dining Room)
기숙사명에 따라 남성 환자 식탁과 여성 환자 식탁이 분리되어 있으며 가족 역시 분리 된 지정 장소에서 영양가 있는 각종 샌드위치 및 음식을 먹을 수 있다. 환자, 가족, 직원들이 먹는 테이블이 각각 유리벽으로 분리되어있습니니다.
의학진단평가 프로그램(Clinic Diagnostic Evaluation Program)
의사 지원자들은 의학협회의 추천으로 이곳에서 약물력이 있는지 검사를 받고 통과를 해야 의사가 될 수 있으며, 공군협회에서도 마찬가지로 이곳에서 군인들의 중독 정도를 평가하여 이곳에서의 검사를 기준으로 공군이 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합니다.
또한 현재 공권력을 지닌 의사 및 공군들의 약물력을 진단하여 평가하고 의학협회, 공군협회에서 자격을 결정하도록 합니니다.
자녀 치료(Children's Clinic)
약물중독을 지닌 부모의 7-12살 자녀들은 이곳에서 공동 의존에 대한 교육을 제공 받으며, 중독자 부모에게서 겪은 감정과 육체 및 정신적 피해를 치료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됩니다.
둥글게 앉아 서로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며 학대, 분노, 슬픔, 혼란, 외로움, 상처등 자신의 감정을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표출 시킵니다.
예를 들어 가방 안에 큰 돌멩이 여러 개를 넣고 그 돌멩이 안에 각자 지닌 화, 슬픔, 원망 등 여러 가지 감정을 쓰게 하며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그 감정들을 회복하도록 도웁니니다.
가족치료
교육 및 지원이 출중한 시설에서 치료 및 교육 훈련을 받게 되며 사고로 인하여 중독된 아편 관련 지식도 얻습니다.
추가서비스
명상, 침, 전인치료(Wholistic Therapy), 기 치료가 있으며, 영적인 치료 관리사가 침대 위에 환자를 올려놓고 허리 부분에 침을 놓으며 제3의 존재의 개입으로 인한 허리 부분 치료 및 제3의 존재와 접촉을 유도하는 시공 치료가 있습니니다.
약물치료 대신 45일 동안 30분씩 기치료 및 척추와 온몸 마사지를 제공하기도 하며, 또한 1시간 15분 동안 약물 대처 기술 강의 교육도 실시합니다.
인터넷 사용실
개인 핸드폰 사용은 금지 되어 있으며, 가족과 채팅하기 위한 인터넷 PC ROOM이 따로 주어집니다.
2차 훈련
60-90일 프로그램, 영양사와 영적관리사에 의해 신체적요소, 사회적요소, 영적요소를 다룬다.
모든 종교를 수용하며 각자의 종교 신념에 따라 프로그램 받을 수 있습니니다.
외부센터(Outside Center)
외부센터는 센터 외부에 있는 주변 거주지를 말합니니다. 30일간 치료를 받고 퇴원한 환자는 85%의 재발 가능성이 있으나, 90일간 치료를 받은 환자는 25%의 재발 가능성이 있다는 것에 착안하여, 센터주변 거주지를 이용하면서 언제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전망 직원의 전문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는 거주지를 제공합니다.
명상실 및 명상길
조용한 장소에서 각자에게 쉼을 주는 신에게 혹은 자신에게 명상 할 수 있는 장소이다. 여기서 중독자는 전문가의 도움에 따라 명상법을 배우며 나누게 됩니다.
labyrinth -'자기를 찾는 미로 걷기'와 같은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니다.
방문기를 마치며
베티포드 센터 직원의 친절한 안내를 받으며 방문한 여정은 한국대표단에게 많은 생각이 들게 하였습니니다.
사실 한국의 실정에 비추어보면, 미국과 같이 한 달에 3,700만원이라는 거액을 들여 입원할 수 있는 환자가 많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중독자를 위한 베티 포드 센터와 같은 선진 시스템에는 의료적 치료뿐 아니라 한국보다 40년이나 앞서있다는 미국의 중독자의 전인회복을 위해 제공하고 있는 다각화된 프로그램과 중독에 전문화된 최신 시설환경, 그리고 운영철학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한편, CITS 대표는 추후 한국 중독전문가들이 더 많이 배양될 수 있도록 한국의 중독전문가들에게 베티포드 센터 프로그램의 인턴쉽 기회가 주어지도록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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