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보다 4-50년이나 앞섰다고 말하는 미국의 중독관련 연수프로그램에 참석하고 잘 돌아왔습니다.

 중독 클라이언트들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각자 독립적 전문성을 가지면서도 마치 한 몸 같이 협력체계를 이루어 실시하는 중독 치료, 재활, 복지 시스템을 보면서 우리나라 현실정과 비교하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연수프로그램을 최선을 다해 준비해주신 미국 ACTS와 이노솔루션 대표님들과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우리 대한민국 중독 분야에서 성심을 다해 최상의 치료 서비스를 중독 환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함께 하신 분들로서 전국 유수한 정신병원 이사장님, 병원장님, 각 해당부서의 책임 부장님들과 대한민국 중독 관련 협회 핵심 총장님과 함께 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번 연수에서 얻은 가장 큰 유익은 미국의 중독 치료 시설, 또는 시스템을 알게 된 것도 유익된 일이었지만 사실은 그 곳에서가 아니라, 우리나라 중독 치료에 앞장서 일하고 계시는 병원 이사장님들과 중독 전문 의사 선생님들에게 받은 새로운 인식의 문제였습니다.

 지금까지 기독교 목사로서 중독 치유 상담, 교육, 재활, 복지 사업을 해 오면서 많은 정신과 의사선생님들에게 무시를 당하고 아예 대화도 단절 당했던 터라 이제는 그분들과 대화와 협력은 아예 불가능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있었습니다.

결국 이제는 정말 독자적인 신앙 중독치료 방안을 고집하며 가리라고 생각하였는데 이번 연수에 함께 하신 정신과 의사 선생님들과 이사장님들에게서 중독 치료에 있어 다양한 협력체계의 필요성을 벌써부터 가지고 계셨다는 진의를 파악하고 내심 놀라기도 하였습니다.

  이번 연수를 통해 이제 형식적인 협력 또는 상호 지원이 아니라 중독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최상의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결실을 맺게 될 진정한 협력 체계를 이루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며 기도합니다.

  2014. 5. 9

  CITS 대표 김도형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