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사역리더 자유공간

CITS를 통해 회복되신 모든 분들의 감동적인 사연을 전합니다.


죽이고 싶도록 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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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영(가명)여 42세

“죽이고 싶도록 미웠습니다.”

20대 초반 어쩌다 만난 남자가 중증 알코올 중독 자일 줄이야......,

친정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을 한 뒤로부터 겪어야만 했던 고통의 순간들, 기독교 장로님의 아들이라는 것과 훤칠한 외모에 그냥 눈에 콩깍지가 씌워 앞뒤를 분간하지 못하고 선택했던 불행, 결혼 첫날부터 시작된 알코올 중독과의 싸움은 두 아이의 엄마가 되기까지 계속되고......, 아니 남편이 알코올 중독으로 어느 날 비명 급사하는 날까지 당해야 했던 수모와 고초들, 누가 짐작이나 할 수 있을는지......,

술만 먹으면 욕지거리 폭력으로 만신창이가 된 자그마한 아내의 몸, 자식 하나 낳으면 나아진다는 말에 알코올 중독 자인 것을 알고 이혼하라고 종용하는 친구들과 친정식구들의 권유도 무시한 채 한 번 살아보려고 애쓰며 첫 애를 낳고......, 그러나 조금도 변하지 않는 알코올 중독 남편, 두 번째 아이를 가지면 조금 더 나아질 거라고 말하는 시댁 식구들의 말을 순진하게도 들어야만 했던 아직 어린 20대 아내는 다시 두 번째 딸을 낳고 생활은 점점 더 어려워지는데 알코올 중독 남편의 상태는 악화되어 가고 시장에 가는 것도 시간을 딱 정해주고 그 시간에서 1분만 넘어도 야구 방망이로 내리치던 남편, 어쩌다 항변이라도 하면 그 우악스런 주먹으로 눈두덩을 시커멓게 산 만하게 만들어 놓고, 술이 만취되어 자다가 3살 먹은 아기가 운다고 집어 던져 숨이 멎어 구사일생으로 소생하던 일, 남편이 미웠다가 시댁 부모가 미웠다가 이제 알코올 중독 자 남편의 씨를 받아 태어난 두 아이까지 죽이고 싶도록 미워졌던 정신병적인 아내의 삶, 이것이 바로 알코올 중독 자의 아내들의 삶인 것을 누가 짐작이나 할 수 있겠는가......,

이제 더 이상 살 수 없다고 판단 두 아이를 시댁에 맡긴 채 마산 친구 집으로 도피하여 이혼을 준비하는 중에 어쩌다 시아버님과 연락이 되고 이혼도 반대하지 않겠으니 마지막 시아버님이 소개 하는 알코올 전문 사역 기관의 상담을 받아보자는 제의에 응한 것이 알코올 중독 자 아내의 전 인생을 바꿔 놓는 계기가 되었으니 그 기관이 바로 기독교 국제 금주학교이었다. 

그동안 수많은 정신과 의사들을 만나고 기도원 무슨 능력 있는 원장들을 만나보았지만 한결 같이 자신들과는 별개의 세계에서 사는 무슨 별종 대하듯 하는 태도에서 더욱 속이 상하고 수치심과 분노가 일어나 다시는 그런 사람들을 만나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아내였지만 이혼까지 동의하면서 한 번만 만나달라는 시아버님의 말에 응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기독교 국제 금주학교를 만나 그곳에서 실시하는 4주 가족교육을 받으며 지나간 날들이 얼마나 어리석고 무가치한 나날을 보냈는지에 대해 깨닫게 되었고 알코올 중독의 실체와 자신의 존재에 대한 가치와 삶의 바른 방법, 또는 알코올 중독 자인 남편을 어떻게 대하며 변화무쌍한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가에 대해 알게 되었다.

자신이 강화되어 다시 가정으로 돌아간 아내는 알코올 중독 남편을 금주학교에서 지도하는 대로 대했고 삶이 조금씩 바꿔지기 시작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동안 보이는 현상 속에서는 알코올 중독 남편에게 지는 것 같은 삶 다시 말해 죽어지내는 것 같지만 내면에서는 언제나 지지 않으려고 하는 이중 구속의 갈등들이 실제 삶과 생각 사이의 괴리를 만들어 미칠 것 같았고 이제는 자신도 무엇이 옳은 것인지를 분별할 수 없는 무아지경에 이르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제는 외유내강의 삶으로 바꾸어지고 외강내강의 삶으로 발전하여 아내 자신의 존재 가치를 여러 방면에서 높여가며 남편이 자신을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전개해나가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 방법은 적중하여 이제 남편도 술을 끊어야 하겠다는 의지가 생기기 시작했고 나아가 아내가 가진 사회봉사 정신을 동의하고 자신도 함께 동참하겠다는 이타적 헌신의 목표가 세워지기 시작한 것이다.

결혼 생활 이후 처음으로 보통으로 사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행복이라고 말할 수 없겠지만  아내의 입장에선 행복을 느끼고 살았던 시기였다고 보여진다.

그런데 그렇게 변해가던 알코올 중독 남편이 어는 날 새벽 30초반의 나이로 갑자기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참으로 허망한 일이었지만 이미 남편이 죽어도 자신은 자신의 가치 있는 삶이 있다는 것을 알고 준비하며, 남편이 더 좋아지지 않고 폐인이 되어가도 한 사람의 돌보아야 할 대상으로서 바라보며, 사회복지적인 입장에서 알코올 중독 남편을 대할 것이라는 각오와, 남편이 고쳐졌을 때 같은 동반자로 사회적 헌신 자들로 살아갈 것을 준비하고 있던 아내는 크게 동요하지 않았고, 그 후 두 아이를 반듯하고 훌륭하게 키우며 자신도 중단했던 학업을 계속하고 알코올 중독 자들을 돕기 위한 여러 가지 필요한 전문 지식들을 습득하여 10여 년이 지난 지금은 학교와 군부대 또는 각 교회와 사회의 여러 곳에서 알코올 중독 예방 교육과 알코올 중독 환자들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교육 사업과 복지 사업을 펼쳐가는 여성 지도자가 되어 바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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